한투증권, 토토사이트 목표가↓…"美 경쟁심화로 실적전망 하향"

[IR큐더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화장품 제조사 토토사이트[257720]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16.7% 내렸다.
앞서 토토사이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천736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12.4%, 36.5% 하회한 규모다.
김명주 연구원은 "30% 변동 공시만 발표됐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만 파악 가능하고 부진의 정확한 요인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최근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등을 기반으로 추정해보면 미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 심화로 미국 법인 매출이 매우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작년 하반기 미국에서 유통사, 브랜드사의 대규모 프로모션 등에 따라서 화장품이 과도하게 많이 팔린 걸로 추정"하면서 이에 따라 "소비자의 보유 재고가 떨어지는 시점 등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내년과 내후년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추정치를 16.7%씩 내렸다.
다만 그는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주가 조정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실망이 충분히 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보될 경우 매수를 추천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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