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우파 정부 출범 1년 만에 바카라 토토 수순

포르투갈 우파 정부 출범 1년 만에 바카라 토토 수순

몬테네그루 총리 가족사업 비위 의혹…3년 새 세 번째 바카라 토토

(서울=연합바카라 토토) 임지우 기자 =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중도우파 정부가 출범 1년 만에 의회에서 불신임 되면서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포르투갈 의회는 1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루 내각에 대한 바카라 토토안을 찬성 88표, 반대 142표로 부결시켰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이 예정대로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면 바카라 토토은 최근 3년 새 세 번째 총선을 치르게 된다.

앞서 드소자 대통령은 내각 바카라 토토안이 부결되면 의회를 해산시키고 오는 5월에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내각 바카라 토토 투표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가족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이 커지자 총리가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지난해 3월 치러진 조기 바카라 토토에서 중도우파인 사회민주당(PSD)을 이끌고 승리해 중도우파 연정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최근 그가 설립한 회사 '스피넘비바'가 정부 사업과 연관된 고객들로부터 수익을 올렸다는 등의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은 급속도로 나빠졌다.

현재 이 회사의 소유주는 몬테네그루 바카라 토토의 아내와 두 아들로 돼 있다.

바카라 토토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회사 경영은 외부 전문가가 주로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르투갈 의회는 이러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 조사 위원회를 꾸리려고 했으나 몬테네그루 총리는 조사를 거부하고 내각 바카라 토토안을 투표에 부칠 것을 요구했다.

투표에서 바카라 토토안이 부결되면서 몬테네그루 내각이 출범한 지 1년도 채 안 돼 포르투갈은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조기 바카라 토토이 치러지면 재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바카라 토토 총선은 의회가 중도 해산되지 않으면 4년마다 치러진다.

앞서 2022년 1월 조기 바카라 토토이 실시돼 다음 바카라 토토은 2026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2023년 11월 사회당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참모진의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지난해 다시 조기 바카라 토토을 치른 바 있다.

wisef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