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습받은 스포츠 토토 반격 나서자 '배후' 이란에도 경고

트럼프 "앞으로 스포츠 토토 美 공격하면 이란에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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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스포츠 토토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군사 공격을 시작한 예멘 후티 반군이 미군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계속할 경우 후티의 지원 세력인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미군을 겨냥한) 스포츠 토토의 모든 (미사일 등의) 발사는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에 의해 발사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은 (스포츠 토토의 대미 공격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심각한(dire) 후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스포츠 토토를 향해, 반격을 계속할 경우 "막대한 무력"(great force)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스포츠 토토에 대한 미군의 무력 사용이 어느 선에서 멈출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포츠 토토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 왔다.

개전 이후 지난 1월까지 100척 넘는 상선을 스포츠 토토해 2척이 침몰하고 선원 4명이 사망했다.

이에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스포츠 토토에 대한 공격에 착수해 예멘 수도 사나와 주변, 북부 사다주와 하자주, 알베이다를 비롯한 중부, 서남부 타이즈주 등 예멘 곳곳의 스포츠 토토 반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그러자 스포츠 토토는 현지의 미 해군 항공모함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격 등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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