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황윤언 신임 대표이사 선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효성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황윤언 전략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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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신임 대표는 경남 마산고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스포츠 토토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해 40여년간 섬유 사업·전략 부문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1990년대 초반 국내 기업 최초의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참여한 이후, 생산·연구개발을 주도하며 효성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을 맡은 데 이어 구미공장장, 중국 가흥법인 총경리, 중국 스판덱스 총괄 겸 광동법인 총경리, 스판덱스PU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에는 올해의 스포츠 토토인상과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2021년부터 전략본부장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과 기술경영을 총괄하며 스포츠 토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에 주력했다.
스포츠 토토 측은 "황 대표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 토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임으로 스포츠 토토은 조현준 회장과 황 대표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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