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야심 변화 없다는데…토토 라이브 스코어 친러행보에 양자택일 강요받아

'러, 적이냐 파트너냐'…美토토 라이브 스코어, 연례 안보평가 앞 고심

푸틴 야심 변화 없다는데…토토 라이브 스코어 친러행보에 양자택일 강요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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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G20 정상회의 당시 마주한 미·러 정상
[로이터 연합토토 라이브 스코어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토토 라이브 스코어) 황철환 기자 = 미국 정보당국의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종 목표가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붕괴에 있다는 기존 결론과, 러시아는 '믿을 수 있는 미래의 파트너'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번주 미 의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연례 세계 위협 평가 보고'를 할 예정이다.

관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해 어떠한 토토 라이브 스코어를 하는지다.

올해 초 토토 라이브 스코어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전까지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푸틴 대통령의 야심을 너무 오랫동안 과소평가했다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2007년 러시아의 품으로 되돌아와야 할 조국의 일부가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이듬해 조지아(그루지야)를 침공했고,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지역에 민간인으로 위장한 군병력을 파견,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이게 하다가 결국 2022년 2월 24일 전면 침공을 지시했다.

유럽은 그런 와중에도 재무장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에 토토 라이브 스코어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에만 기댄 채 '안보 무임승차'를 한다고 비난해 왔고, 급기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는 명백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푸틴이 원하는 건 그저 잔혹한 전쟁을 끝내고, 러시아가 정당히 가져야 할 우크라이나 영토의 일부를 차지한 뒤 미국과 정상적인 관계를 재개하는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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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AP 연합토토 라이브 스코어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핵심 측근들도 이에 동조, 러시아의 선전 문구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이달 13일 모스크바를 방문,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스티브 위트코프는 최근 미국 보수논객 터커 칼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들(러시아)은 우크라이나를 흡수할 필요가 없다"면서 러시아는 '그곳의 안정'을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두자는 유럽 동맹국들의 제안에 대해선 "러시아가 유럽을 향해 진군할 것이란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2022년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주민투표를 거쳐 병합한 데 대해서도 "주민의 압도적 다수가 러시아의 통치하에 들어가길 원한다는 의사를 보인 투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속이 보이는 투명한 투표함을 쓰고 주민들을 위협, 찬성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국제사회는 해당 투표를 무효로 간주해 왔는데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사가 정반대의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토토 라이브 스코어 행정부의 이런 태도와 달리 푸틴 대통령과 그의 야심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들의 시각이 바뀌었다고 볼 징후는 없는 상황이라고 NYT는 짚었다.

실제 마크 워너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은 미국 토토 라이브 스코어이 조만간 공개할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매우 전통적이고 과거 내놓았던 보고서와 결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다만 토토 라이브 스코어가 임명한 정보기관장들이 의회에서 할 발언은 보고서와는 다른 내용이 될 수 있어 보인다.

NYT는 "개버드 국장과 랫클리프 국장은 러시아를 현재의 적국이자 미래의 파트너로 묘사하면서 미묘한 선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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