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토토 작년 순익 3천119억원…전년 대비 12.4%↑
[사설 토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사설 토토) 민선희 기자 = 사설 토토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천776억원)보다 12.4% 증가한 3천1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총수익은 사설 토토 대비 4.2% 늘어난 1조1천7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자수익은 7천560억원을 기록해 사설 토토보다 12.2%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2023년 2.64%에서 지난해 2.78%로 개선됐지만, 소비자금융 철수로 대출 자산이 감소한 영향이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늘어나면서 사설 토토(2천683억원)보다 56.5% 증가한 4천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용은 6천423억원으로 사설 토토 대비 1.8% 늘었으나, 대손비용은 5.6% 감소한 1천2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철수 영향이 지속되면서 사설 토토 대비 23.9% 감소한 8조5천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사설 토토 대비 4.5% 줄어든 17조9천756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74%, 5.31%를 기록했다. 사설 토토(0.60%, 4.78%)과 비교해 각각 0.14%포인트(p), 0.53%p 상승했다.
유명순 사설 토토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경기 침체 위협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기반인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사설 토토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영기 전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지동현, 민성기, 김민희 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4천억원의 중간배당에 이어 이날 1천559억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사설 토토의 배당금은 지분 구조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
사설 토토의 최대 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다.
s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