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함께 찾고 책 감상 나누고…외로움 극복 '365서울사설 토토'

보물 함께 찾고 책 감상 나누고…외로움 극복 '365서울사설 토토'

한강공원 3곳서 보물찾기런…2회차 마음여행 독서사설 토토

(서울=연합사설 토토)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일상에서 쉽게 참여하며 외로움을 해소하는 '365서울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함께 한강공원 3곳(반포, 망원, 뚝섬)에서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강 보물찾기런' 행사를 한다.

출발존-힌트존-보물존으로 구성된 코스를 가이드 안내에 따라 달리며 기념사진을 남기고 보물을 획득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물 상자를 찾아 QR코드를 스캔하면 소정의 당근머니를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당근 애플리케이션(앱) '동네생활'에서 2인 이상 모임을 새롭게 구성하거나 기존에 구성된 모임으로 가능하다.

선착순 1만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4개의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참여 전후에는 5문항으로 구성된 간단한 '사설 토토 자가 진단'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사설 토토안녕120' 상담을 안내받을 수 있다.

행사 첫 주말인 오는 26일과 27일에는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홍보부스와 함께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교보문고와 '마음안부'를 주제로 '2회차 마음여행 독서사설 토토'를 오는 28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15∼27일 교보문고 리드로그(ReadLog) 앱을 통해 받는다.

참여자는 사설 토토 상태를 진단하고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정 도서 3권 중 한 권을 읽고 리드로그 앱에 인상 깊거나 사설 토토에 와닿는 문장을 2주간 매일 기록해 다른 참여자들과 생각을 나누게 된다.

교보문고는 추첨을 거쳐 사설 토토 신청자에게 감정 일기장을, 사설 토토를 완주한 이들에게는 소정의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참여자의 사연 중 일부를 선정해 온라인 심리상담 1회 이용권을 제공하는 '사설 토토 고민상담소' 이벤트도 한다.

지난 2월 진행된 '1회차 마음여행 독서사설 토토'에는 2천명 이상이 참여해 8천700여개 문장을 공유했다고 시는 전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외로움을 이겨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설 토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외로움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