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대미 토토사이트 서두를 생각 없어…美 얘기 들어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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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경제안보전략 TF 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2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의 '2+2' 고위급 통상 협의와 관련, "저(미국)쪽에서 요청이 있으니 얘기를 들어보고 예비적 의견을 제시하는 정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이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대미 토토사이트 속도가 빠른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이어 "토토사이트의 속도나 마무리하는 시점에 대해 미리 예단하고 싶지 않다"면서 "토토사이트이 서로에게 윈-윈할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그것(마무리)도 가능하겠지만 서둘러서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대통령 선거까지 40여일 남았고 미국의 관세 유예기간까지 70여일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하는 것도 토토사이트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남은 기간 최대한의 국익을 반영하기 위한 토토사이트의 덩어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이 대통령과 권한대행은 관세 토토사이트과 같은 주요 사안을 다룰 권한이 다르다고 지적하자 "그렇다면 손 놓고 있으라는 말씀인가"라고 반문한 뒤 "(권한 행사를)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이번 통상 협의에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묻자 "별도 트랙으로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미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2+2' 고위급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토토사이트을 이끈다.

한편, 외교부는 2025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본예산 대비 약 82억원(0.2%) 증액된 4조2천870억 원을 제출했다. 증액된 액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사업 비용으로 만찬장 조성과 객실 공사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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