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수사할지 금융당국 재이첩해 지휘할지 검토…김 여사는 고발 대상 제외
'삼부토건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의혹' 고발 사건, 서울남부지검에 배당
직접 수사할지 금융당국 재이첩해 지휘할지 검토…김 여사는 고발 대상 제외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금융 당국이 검찰에 고발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이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에 배당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삼부토건 전·현 실질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명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했다.
이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검찰은 직접 수사할지 금융 당국에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을 다시 이첩해 수사를 지휘할지 검토 중이다.
피고발인들은 2023년 5∼6월께 허위·과장 홍보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를 띄운 후 보유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 등을 받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1천원대였던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가 그해 7월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다.
정치권에선 도이치모터스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의혹의 주요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가담 의혹을 제기해왔다.
급등 시기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때와 겹치고, 이 전 대표와 김 여사가 연이 있다는 점을 들어 김 여사의 가담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다만 증선위의 고발 대상에 이 전 대표와 김 여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yo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