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백화점·복합쇼핑몰 16곳 토토 사이트 동시 지정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다중이용시설인 현대백화점[069960] 7개 지점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9개 지점 등 16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 중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토토 사이트'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토토 사이트 지정은 식품안전주간(매년 5월 7~21일)을 맞아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 후 축사에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위생등급지정 음식점과 토토 사이트이 더욱 확산돼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본부장은 "우리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식중독이나 토토 사이트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우 스타필드 본부장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토토 사이트 안전 환경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식약처와 함께 안전한 토토 사이트위생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처장은 위생등급 업소를 방문해 직접 현판을 전달하고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등 철저한 위생·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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