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불확실성만 더 키운 '사설 토토 무효'…뉴욕증시, 동반 강세
[앵커]
3분 증십니다.
먼저 뉴욕 사설 토토 소식입니다.
▶ 불확실성만 더 키운 '사설 토토 무효'…뉴욕증시, 동반 강세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법원의 사설 토토 무효 결정에 증시가 휘둘린 하루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올라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는 0.40%, 나스닥 종합지수는 0.39%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설 토토가 흔들린 발단은 이렇습니다.
미국 연방 국제통상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사설 토토가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는데요.
한마디로 무효 판결을 내린 겁니다.
이 소식에 시장은 환호하며 장 초반 뉴욕사설 토토는 일제히 급등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 법원에 항소를 제기하자 상승세가 크게 제한됐습니다.
항소 법원은 서류를 검토할 때까지 하급법원의 판결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정리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사설 토토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같은 해프닝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미국 사설 토토 상승세를 크게 제한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 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럼프의 '좌충우돌' 사설 토토 정책에 법원이 제동을 건 만큼 사설 토토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 이상 급등했는데요.
하지만 뉴욕장 개장을 앞두고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상승분을 절반가량 토해냈습니다.
이번 법원 결정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사설 토토를 부과할 대응 수단이 많고 상급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도 때문입니다.
▶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 반등…주가 3.25% 급등
종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3% 이상 올랐고요.
AI 및 반도체 관련 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54%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기업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49% 떨어졌습니다.
반면, 미국 화장품 기업 엘프 뷰티는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에 주가가 무려 23% 급등했습니다.
▶ 미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소비 둔화 확인
이런 가운데,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에서 소비 둔화가 확인됐습니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하는데요.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로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0.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는데요.
다만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소비자 지출은 1.2%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속보치인 1.8% 대비 0.6%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보험도 예상을 크게 웃돌아 침체 우려를 더했는데요.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주 대비 1만 4천 명 급증한 겁니다.
지금까지 3분 사설 토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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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