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토토 메이저 사이트협력센터 주관 '차세대 모국연수'…독립기념관도 견학
토토 메이저 사이트 차세대들 '망향의 동산' 참배…"이민 선조들의 영면 기원"
재외토토 메이저 사이트협력센터 주관 '차세대 모국연수'…독립기념관도 견학

(천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토토 메이저 사이트협력센터의 '2025 동포 차세대 모국연수'에 참가한 재외토토 메이저 사이트 청소년들이 18일 충남 천안 소재 '국립 망향의 동산'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2025.6.18. wakaru@yna.co.kr
(천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제강점기 망향의 서러움과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며 타국에 뿌리내렸고, 독립운동에도 헌신했던 선조를 기억해줘서 가슴이 뿌듯합니다."
재외토토 메이저 사이트청 산하의 재외토토 메이저 사이트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관한 '2025 동포 차세대 모국연수'에 참가한 86명의 청소년은 18일 오전 충남 천안 소재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찾아 참배하며 이민 선조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망향의 동산은 먼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다 숨진 재일토토 메이저 사이트를 비롯한 해외 토토 메이저 사이트의 안식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현재 이곳은 일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브라질, 독일 등 세계 각국 동포들의 영령이 잠들어 있다.
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사할린 영주귀국자 등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됐다가 돌아온 이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1976년 개장할 때 재일민단이 기증해 세운 위령탑 앞에서 분향과 헌화를 하며 머나먼 이역 땅에서 고향을 그리며 살다 고국에 묻힌 토토 메이저 사이트들의 넋을 위로했다.
재일토토 메이저 사이트 참가자 김화수 씨는 "조부모가 늘 고국과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이제는 연고가 없어 돌아갈 곳이 없다고 아쉬워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이 있어 안심"이라며 "볕도 잘 드는 곳에 고이 잠드신 선조들의 뜨거운 모국애가 느껴져 가슴 따듯해졌다"고 말했다.
사할린에서 온 고려인 4세 오 예카테리나 씨는 "친척 할아버지가 영주 귀국해 여기에 묻히셨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어 성묘를 못 했다"며 "이번에 꽃 한송이를 놓고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렸다"고 기뻐했다.

(천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8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 역사 등을 배운 '2025 동포 차세대 모국연수' 참가자들. 2025.6.18. wakaru@yna.co.kr
이들은 오후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근현대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배웠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온 고려인 후손들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고려인 열사들의 활동이 기록돼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김 아그네스 씨는 "전시관을 둘러보니 우리 민족이 수많은 고난을 헤쳐 오며 쌓은 저력 덕분에 독립국으로서 세계에 우뚝 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독립운동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라과이에서 온 주 에스타반 씨는 "K-팝 등 한류 덕분에 어깨를 펴고 사는데 그 밑바탕에는 선조들의 피땀 어린 헌신이 있었다는 걸 알게 돼 고개가 숙어졌다"며 "뿌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반겼다.
참가자들은 오는 22일까지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백제문화단지, 사비공예마을, 국립공주박물관을 견학하고 전통문화를 체험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국립공주박물관을 견학한다.
이어 서울 문화탐방 후 국내 청년들과 교류하며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이들을 인솔한 김영근 센터장은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국난 위기 때마다 힘을 보탠 재외토토 메이저 사이트의 헌신을 모국이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음을 알려줌으로써 긍지를 갖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연수를 통해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