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에 평화 가져올 수 없어"…中 "아태지역까지 손 뻗치려 해"
토토 라이브 스코어 'GDP 5%' 국방비 증액 결의에 중러 "서방 적대정책" 견제(종합)
러 "우크라이나에 평화 가져올 수 없어"…中 "아태지역까지 손 뻗치려 해"

[AFP 연합토토 라이브 스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토토 라이브 스코어) 백나리 권숙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10년 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하는 데 합의한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은 서방이 적대정책을 추진한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연례 안보컨퍼런스에서 서방의 군사계획과 적대정책을 거론하며 "우리는 모든 것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합법적 안보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면서 서방의 이런 시도를 근절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의 토토 라이브 스코어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면서 러시아 억지를 위해 우크라이나가 총알받이로 이용돼 왔다는 주장도 했다.
그루슈코 차관은 "유럽에 다가오고 있는 또 하나의 끔찍한 위협은 더 건강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라면서 유럽 각국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두 핵보유국의 정상적 관계는 유럽 대륙의 평화와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토토 라이브 스코어가 중국의 정상적인 군사력 증강을 비판하면서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동진할 구실로 삼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는 지역의 기구라고 주장하면서 유라시아의 안전을 구실로 지리적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손을 뻗치려고 한다"면서 "나토가 진정으로 유럽과 세계의 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적대적 대립을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항상 화해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지해왔다"면서 "특히 충돌 당사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이중 용도 품목의 수출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도 이날 월례 브리핑에서 "나토는 냉전의 산물이자 세계 최대의 군사동맹이자 명실상부한 전쟁 기기"라면서 "나토가 스스로 돌이켜보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 간 협력은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로부터 간섭받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 5%로 증액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러시아에 대해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나토의 증액 결의는 유럽이 안보에 무임승차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의 집단방위를 명시한 조약 5조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며 압박을 이어가다가 증액 합의가 이뤄지자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