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바카라 토토 주식매각, 공직자 결심순간에 정했어야 할 부분"

한성숙 "바카라 토토 주식매각, 공직자 결심순간에 정했어야 할 부분"

"경영진 책임경영 차원서 바카라 토토 주식 매입…주주 입장이기도 해"

장관 바카라 토토 수락 이유에 대해 "받은 것 많아…제 능력 필요하면 써야"

(서울=연합바카라 토토) 차민지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후 보유 중인 네이버(NAVER)[035420]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공직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에 정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 주식 처분은) 공직자가 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데 포인트는 됐으나, 이 결정이 끝났다면 당연히 (적용)받아야 할 규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바카라 토토의 총가액이 3천만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바카라 토토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전날 네이버 스톡옵션 6만주를 행사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해당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보유 중인 바카라 토토 주식 8천934주도 장관 취임 시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제가 한국 네이버 주식만 가진 이유도 궁금해하시는데 네이버 대표를 하면 연결되는 기업이 너무 많다"며 "네이버 주식 외에는 다른 것을 갖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바카라 토토 주식을 갖고 있기를 바라는 게 주주들 입장이기도 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바카라 토토 주식을 매입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톡옵션 자체는 행사 전까지 미 실현 권리여서 공직자윤리법상 처분 대상이 아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스톡옵션 행사 시점을 두고 "네이버는 규정상 네이버에 적을 두지 않으면 스톡옵션을 행사할 자격이 사라진다. 또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는 반드시 월초 1∼3일 안에 행사해야 한다"며 "이런 규정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장외 매각 등 구체적인 주식 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봐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장관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그동안 받은 것이 많으니 제가 가진 경험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면 써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고속 통신망이 깔리던 시절 굉장히 시기를 잘 탔다. 저희가 그 위에 올라갈 앱과 서비스를 잘 만든 것도 있지만 혜택을 받은 수혜자"라며 "후속으로 올 후배들이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좀 더 고민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동생에게 종로구의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하거나 헐값으로 임대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임대료를 받고 있다. 전부 다 내역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동생에게 아파트 매입 자금 일부를 빌려주며 차용증을 쓰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이자는 4.6% 정도로 생각했는데 남동생이 월세 내는 것도 빡빡한 상황이라 지연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이자를 증여로 받았다 치고 거기에 대한 증여세를 내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 바카라 토토자는 이날 출근에 앞서 벤처기업협회를 찾아 송병준 협회장 등 회장단을 만나 현안을 들었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