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는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북미협상 촉진할 것"
정동영 "2018년 한미토토 라이브 스코어 유예로 북미관계 진전여건 조성"
"북핵 문제는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북미협상 촉진할 것"

(완주=연합토토 라이브 스코어) 임채두 기자 = 11일 전북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모빌리티 실증 선도사업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11 doo@yna.co.kr
(서울=연합토토 라이브 스코어) 하채림 이은정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대해서도 중요한 함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조정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질의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미토토 라이브 스코어을 유예한 것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진전 여건을 조성한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1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한미 토토 라이브 스코어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사흘 후인 4일 1기 집권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연합 군사훈련의 평창 올림픽 이후 연기'를 수용하면서 대화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됐다.
정 후보자의 이런 언급은 2018년처럼 북한과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2018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장된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을 조정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정 후보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다시 열릴 가능성이 있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교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토토 라이브 스코어협의와 한반도 긴장 완화로 북핵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북미 협상을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 및 긴장 완화 촉진을 위해 남북대화와 북미협상을 병행하겠다"며 "남북관계가 북핵 진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정 후보자는 정부가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북한인권보고서의 공개 여부는 "남북관계, 국제사회 동향, 새 정부 대북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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