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스포츠 토토 사망자 2천명 넘어…이틀만에 또 강진
[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스포츠 토토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도 4천 명에 육박하는데요.
이틀 만에 규모 6 이상이 스포츠 토토이 또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스포츠 토토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발생한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무너진 마을에서 시신이 대거 수습되면서 사망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6,700채가 넘는 주택이 무너졌고 3,6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직도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주민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쿠나르주 일부 마을에서는 거의 모든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주민 3명 중 2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렘 잔 / 쿠나르주 지진 생존자 > “모든 게 파괴됐습니다. 집은 무너졌고 재산은 모두 사라졌어요. 남은 거라곤 이 몸에 걸친 옷뿐입니다.”
스포츠 토토 여파를 채 수습하기도 전, 동남부 지역에서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이어졌습니다.
<나자르 샤 / 쿠나르주 지진 생존자> "낙석,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 스포츠 토토에 대한 공포와 신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충격과 고통에 빠뜨렸습니다. 하루에 8~10번의 스포츠 토토을 겪고 있습니다. 10~15분마다 진동이 느껴져요."
아프가니스탄은 유라시아 지각판의 가장자리에 있어 세계에서 지진이 활발한 곳 중 하나입니다.
1990년 이후 35년 동안 규모 5.0 이상 스포츠 토토이 355차례나 발생했고, 해마다 평균 560여 명이 스포츠 토토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물을 '내진 방식'으로 지어야 하고 기존 건물도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오랜 전쟁을 치르며 경제 상황이 열악한 스포츠 토토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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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