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연구비 등 9천만원…외국인 학생 편입·대학원 무전공 도입도
성적보단 잠재력…서울토토사이트 순위, 매년 학부생 40명 뽑아 지원한다
3년간 연구비 등 9천만원…외국인 학생 편입·대학원 무전공 도입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 공과대학이 과학연구와 기술창업에 '진심'인 학부생 40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한다.
김영오 토토사이트 순위 학장은 17일 관악캠퍼스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도전·혁신 공학 인재 양성과 대학의 역할' 포럼에서 이런 구상을 밝혔다.
김 학장에 따르면 서울대 토토사이트 순위 신입생은 850명이지만 졸업생은 750명 정도다.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이탈하는 토토사이트 순위생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두배에 달하는 만큼, 공대는 산업인력을 양성할 책임이 있고 이를 위해선 혁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학장 주장이다.
이를 위해 김 학장은 '세상을 바꿀 공학 혁신 인재'(EXCEL)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대입 성적이나 취득 학점이 아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을 토대로 매년 1학년생 40명을 선발해 3년간 장학금과 연구비 총 9천만원을 토토사이트 순위하는 사업이다.
김 학장은 "평가 방식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선발기준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며 "엉뚱하더라도 포텐셜이 있는 학생을 뽑고 싶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공학 인재를 충원하기 위해 외국인 학부생을 편입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김 학장은 전했다.
개발도상국 명문대학에서 초우수 신입생을 매년 20명씩 뽑아 2학년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다.
김 학장은 베트남을 예로 들며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기업이 많아 '외국인 학생 스카우트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학장은 학부 단계에 적용 중인 무전공 선발을 대학원에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응용공학과 AI(인공지능) 자율주행 학생설계 전공'을 전공한 학생이 나올 수 있다"며 "도메인 지식과 AI를 양손처럼 쓰는 인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학장은 이런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기려면 정부 규제를 완화해야 토토사이트 순위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의대와 토토사이트 순위의 인재상은 완전히 다르다"며 "학생이 수학, 과학, 공학을 위해 어떤 능력을 발전시켜왔는지 보기 어렵다. 그런 규제를 대입 정책에서부터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
honk02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