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부지법서 토토 사이트 차량 막아선 시위대에 징역형 구형

검찰, 서부지법서 토토 사이트 차량 막아선 시위대에 징역형 구형

토토 사이트 1년 6개월∼2년 6개월 선고 요청

(서울=연합토토 사이트) 장보인 기자 =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막아선 혐의로 기소된 시위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우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 장모씨에게 각각 토토 사이트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8일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심사를 마친 뒤 서부지법을 벗어나는 토토 사이트 차량을 막아서고 유리창을 내리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같은 날 토토 사이트 차량 뒤에서 스크럼을 짜 차량의 이동을 막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다른 8명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4명에 대해선 토토 사이트 1년 6개월, 범행을 부인하는 4명에 대해선 토토 사이트 2년을 구형했다.

김씨 등 피고인 다수는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토토 사이트 차량을 내리친 것이며, 스크럼을 짠 행위는 경찰 체포를 막기 위한 것으로 토토 사이트 차량의 이동을 막을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했다.

토토 사이트 차량 뒤에서 스크럼을 짰던 또 다른 김모 씨는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시도는 토토 사이트의 폭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저는 제 뜻을 서로 팔짱 낀 행위로 비폭력적으로 경찰에 표현했고, 그것은 집회 구역 내에서 일어난 정당한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이들 10명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8월 1일 열린다.

bo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