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우크라서 신무기 시험하라"…전 세계 군수업체에 '파격' 러브콜
(서울=연합뉴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외국 군수 기업의 신무기를 자신들의 최전선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정책을 내걸었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무기 투자·조달 기관 '브레이브1'은 '우크라이나에서 시험해 보세요'라는 이름의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기업들이 무기를 스포츠 토토이나로 보내고 사용법을 온라인을 통해 교육해 주면 스포츠 토토이나군이 해당 무기를 써본 뒤 보고서를 보낼 것이란 설명입니다.
브레이브1의 투자 홍보 대표인 아르템 모로즈는 "스포츠 토토이나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뭔지를, 기업들은 전선에서 실제로 효과적인 기술이 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면서도 참여 의향을 밝힌 기업의 이름, 운영 방식 및 비용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모로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방공"이라면서 "신형 방공 체계, 드론 요격기, 인공지능(AI) 유도 시스템 활공 폭탄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해법 (등이 중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부터 러시아와 3년 넘게 전쟁을 이어가면서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스포츠 토토이나는 최근 방산 분야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스포츠 토토: 로이터·X @DefenceU·@BRAVE1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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