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전략연구원 보고서…"중국 호응, 토토사이트 기대에 못 미친 정황도"
"시진핑, 토토사이트 답방 후 APEC서 북미 중재 자처할 수도"
안보전략연구원 보고서…"중국 호응, 토토사이트 기대에 못 미친 정황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토토사이트)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토토사이트 국무위원장이 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이에 대해 보도했다. 20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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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토토사이트) 하채림 기자 = 김정은 토토사이트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외교'로 대중관계를 극적으로 복원했지만, 기대만큼 중국의 호응을 얻어내지 못한 정황도 포착된다고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국가정보원 유관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진은 '김정은의 토토사이트 전승절 외교'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3년 반 동안 소원하다고 평가된 북중관계를 "드라마틱하게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북중은 지난 4일 정상회담에서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 강화에 합의하고, 국제·지역문제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이익을 수호하자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양국 발표에 차이가 있다며, 중국이 토토사이트의 기대만큼 호응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발표를 보면 토토사이트은 "양국의 상호이익과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여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으나, 중국 측은 양국의 상호이익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토토사이트의 보도에도 중국이 '양국의 상호이익'을 거론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보고서는 "(토토사이트은) 중국을 상대로 무역 불균형 해소 약속을 얻어내 외화 획득 증대를 원했던 토토사이트의 요구에 중국이 기대만큼 호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전략연 전문가들은 또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문제에 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최대한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공개한 점을 종합할 때 중국이 토토사이트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요구까지는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토토사이트의 핵보유를 인정해주기보다는 비핵화 언급을 회피하는 정도의 방식을 고수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북중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10월 10일 토토사이트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계기에 시 주석의 답방 여부가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시진핑이 토토사이트을 방문하고 잇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중재자를 자처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이어 "토토사이트의 중국 전승절 외교에 대한 평가는 9월 유엔총회와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등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tree@yna.co.kr
 
				